살고 싶은 그곳, 흥미로운
대구 여행
펴낸곳 ❘ (주)푸른길
지은이 ❘ 전영권
정 가 ❘ 15,000원
ISBN ❘ 978-89-6291-265-4 03980
사 양 ❘ 170×210mm, 212쪽
초판 1쇄 발행일 ❘ 2014년 11월 30일
분 야 ❘ 인문교양 > 지리 > 여행
TEL ❘ 02-523-2907 FAX ❘ 02-523-2951
Homepage❘www.purungil.co.kr
담당 편집 ❘김 란(geobooks@hanmail.net)
살고 싶은 그곳 대구!
지리학자가 바라본 내 고향 이야기
저자는 대구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을 대구에서 살아갈 생각을 신념처럼 가진 대구 토박이이다. 부모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고향이어서 좋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소중한 자원을 품고 있는 도시여서 좋고, 곳곳에 그의 인생을 오롯이 담은 대구여서 더 좋아한다.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고장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저자가 대구라는 도시를 좀 더 제대로 알리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살고 싶은 그곳, 흥미로운 대구 여행』을 엮었다. 이 책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한 ‘2014년 단행본 집필 지원 공모’에서 집필계획을 선정받은 책이다. 단순한 관광을 위한 여행서가 아니라, 더 나아가 대구의 역사와 문화, 지명유래, 자연경관, 환경, 풍수, 명소 등에 이르기까지 대구에 대한 모든 것을 특유의 지리학적 관점과 해석을 바탕으로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임으로써 독자에게 흥미와 더불어 많은 정보들을 속속들이 전하고 있다.
살기 좋은 땅, 미래를 향해 가는 희망의 도시를 알리다
인구 250여만 명이 살아가는 대도시임에도 북쪽으로는 팔공산과 남쪽으로 비슬산이라는 고도 1,000m가 넘는 산지로 둘러싸인 대구, 그런 자연의 혜택을 입은 도시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통팔달로 짜인 교통, 자연재해 없는 축복의 땅, 언제든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희망을 이야기하는 교육의 도시, 그보다 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인본주의의 도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터에서 사는 사람들조차 자기 고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살고 싶은 그곳, 흥미로운 대구 여행』에서 저자는 이 모든 어구를 통해 오늘의 대구를 이야기하면서, 그 위상과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체 내용은 7개의 이야기 장으로 나누었는데, ‘대구를 분지라고 부르는 이유’로 첫 번째 시작을 알리고, 두 번째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대구 모습은?’에서는 역사적인 고찰을 다루고 있다. 세 번째는 ‘달구벌 분지를 에워싸는 대구의 산지’를 지리학자의 눈으로 통찰하고, ‘서쪽 변경의 낙동, 동・서의 금호, 남・북의 신천과 동화천’을 다룬 네 번째 이야기를 통해 생태관광지로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을 소개한다. 다섯 번째 ‘조선시대 대구의 풍광’에서는 그 유명한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을 노래하고, ‘팔공산에서 벌어진 왕건과 견훤 간의 처절했던 공산전투’를 담은 여섯 번째 이야기는 특히 공산전투지와 퇴로를 추적하기 위해 팔공산과 앞산을 수없이 오르내린 저자의 땀과 노력의 산물이 행간마다 아로새겨 있다. 마지막 이야기인 ‘대구의 명소 근대화 골목과 대구지역의 풍수’에서는 역사의 뒤안길 모습과 복원된 거리를 보여 주고 있다.
예로부터 산과 물이 단절되지 않고 조화를 이룬 자연환경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선사시대부터 인간의 삶터로 자리해 온 오랜 역사를 지닌 대구의 옛 모습을 지리학자의 눈으로 관찰한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내 고장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전하여 누구나 꼭 가고 싶고 더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배우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는 대구에서 태어났고 현재도 대구에서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을 대구에서 살아갈 생각이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나의 가슴속에 간직해 온 하나의 신념이나 다름없다. 필자가 이러한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은 내가 태어났고 나를 길러 준 부모님이 이곳에서 평생을 나와 함께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나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가끔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릴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는 부모님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가족은 물론 정겨운 친구들과 함께한 대구의 구석구석은 그들의 사랑이 온전히 스며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부터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대구까지, 이 모두가 나로하여금 대구라는 도시를 사랑하게 한 원동력인 것이다. 그리고 필자의 신념과도 같은 이러한 생각은 대구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시작하면서’ 중에서 |
• 저자 소개
전영권
1957년생.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구가 좋아 대구에서 영원히 살아갈 사람이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클라크대학교 대학원에서 Post Doc.을 마쳤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장·기획처장, (사)한국지역지리학회장, 대구광역시 디자인위원·공원위원·경관심의위원, 신행정수도후보지 평가위원, 충남도청후보지 선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구와 관련한 많은 저서와 논문을 집필 중이다. 2012∼2013년 동안 TBN대구교통방송 ‘출발! 대구대행진:우리길, 우리지명에 얽힌 옛 얘기’ 생방송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가지명위원, 대구시문화재위원, 대구시지방산지위원, 경상북도지명위원, 부산지방국토청 경관심의위원, 행복도시건설청 명칭제정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구광역시공무원교육원·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대구여성회관·경북환경연수원·계명대정책대학원 중견실무리더과정·속리산국립공원 시민대학·성서공단 등의 기관에서 ‘대구역사 바로알기’, ‘스토리텔링’, ‘환경과 풍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 해석’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 중이다.
• 차 례
시작하면서
첫 번째 이야기 대구를 분지라고 부르는 이유
01 대구분지에 대해 알아보자
• 지리적으로 대구분지는 어디까지인가? • 대구분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팔공산-동화천-금호강-신천-비슬산(앞산)으로 이어지는 중심 생태축
02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대구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나
• 달구벌의 의미 • 가거지(可居地)로서의 대구
두 번째 이야기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대구 모습은?
01 선사시대와 빙하기 이야기
• 빙하기가 왜 나타날까? • 월성동의 구석기시대 문화
• 대구의 신석기시대 문화 • 하천 변의 청동기시대 문화
02 대구의 철기시대 문화(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 전후까지)
03 원삼국시대와 삼국시대의 대구
• 진한 12소국과 달구벌 • 위화(수창)군과 달구화(대구)현 시대 • 달구벌에서 대구로
04 고려시대 이후 대구지역의 위상은 어떻게 변해 왔나
• 고려시대에 들어서도 대구는 변방에 불과했다
• 세종 때 대구군, 세조 때 대구도호부 • 경상감영이 드디어 대구로
05 일제가 강점한 그때 그리고 그 후
• 일제강점 하 1914년 부제를 실시하다 • 1950년대 침체기에서 1970년대 전환기로
• 1980년대 이후 힘차게 뻗어 나가는 달구벌의 힘
세 번째 이야기 달구벌 분지를 에워싸는 대구의 산지
01 분지 북쪽의 팔공산과 남쪽의 비슬산
• 밝은 빛의 화강암 산지, 팔공산… 최고봉명이 천왕봉으로 제정된다는데!!
• 팔공산 지명은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
• 천연기념물인 암괴류와 참꽃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비슬산, 최고봉 또한 천왕봉이라네…
• 불의 기운이 넘쳐 나는 앞산
02 세계적 자랑거리 팔공산의 문화지형과 스토리텔링
• 보물 제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 • 연경동의 화암(畵巖)
• 원효와 김유신의 얼이 깃든 팔공산 돌구멍절(중암암)
•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의 팔공산(중악) 석굴
• 불굴사의 원효굴 • 신라 도선국사의 가산바위
• 연화대좌 아래 용이 조각된 국내 유일의 불상 • 군위삼존석굴(제2석굴암)
• 팔공산의 수태골(受胎谷) • 부인사(夫人寺), 파계사(破戒寺), 수태골(受胎谷)에 얽힌 우스개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서쪽 변경의 낙동, 동·서의 금호, 남·북의 신천과 동화천
01 황산하(黃山河)라 불렸던 영남의 젖줄 낙동강
02 가야금을 뜯는 소리와 같아 금호(琴湖)라 이름 짓고
• 생태계의 보고 금호강의 습지:안심·팔현·달성습지 • 동변동의 화담(꽃밭소)
• 신라 임금이 꽃구경하러 아홉 차례나 들렀다는 화원
03 새로운 내가 아닌 샛강 신천
• 새로운 물줄기로 알고 있는 신천의 진실은?
• 강가 바위절벽인 용두바위 • 신천 변 용두산의 수려한 지형경관
• 선사시대 주거지였던 용두산 기슭의 바위그늘
• 신천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
04 대구의 마지막 생태하천 동화천(桐華川) 108
• 살내(전탄, 箭灘)에서 문암(門巖)천으로, 다시 동화천이 되기까지
• 동화천의 왕버드나무 군락지와 문화생태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 조선시대 대구의 풍광
01 대구지역 유학자와 선유(船遊)문화
02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
• 제1영 금호범주(琴湖泛舟):금호강 뱃놀이 • 제2영 입암조어(笠巖釣魚):입암에서 고기를 낚으며
• 제3영 귀수춘운(龜峀春雲):연귀산의 봄 구름 • 제4영 학루명월(鶴樓明月):금학루에서 바라보는 한가위 밝은 보름달 • 제5영 남소하화(南沼荷花):남소에 피어난 연꽃 • 제6영 북벽향림(北壁香林):향산의 측백나무 숲
• 제7영 동사심승(桐寺尋僧):동화사의 스님을 찾아가다 • 제8영 노원송객(櫓院送客):노원에서 그대를 보내며
• 제9영 공령적설(公嶺積雪):팔공산에 쌓인 눈 • 제10영 침산만조(砧山晩照):침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
여섯 번째 이야기 팔공산에서 벌어진 왕건과 견훤 간의 처절했던 공산전투
01 대구로 입성한 왕건
02 파군재에서 최후의 일전
03 퇴각하는 왕건
04 앞산으로 잠입하여 다시 개성으로
일곱 번째 이야기 대구의 명소 근대화 골목과 대구지역의 풍수
01 대구 중구의 근대화 골목
• 진골목 • 약전골목(약령시) • 종로(화교거리) • 성밖골목(영남대로)
• 뽕나무골목 • 읍성(성벽)골목
02 대구의 풍수지리
• 대구의 진산 연귀산(連龜山) • 신천의 수구를 막아 대구를 부유하게 해 주는 침산(砧山)
• 대구를 지켜 주는 용두산(龍頭山) • 역산(逆山)의 와룡산(臥龍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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