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푸른길의 『동네 안의 시민정치』, 『지리교육학 강의노트』, 『환경재해』가 선정되었습니다.
『동네 안의 시민정치: 서울대생들이 참여 관찰한 서울시 자치구의 시민정치 사례』, 김의영 외, 푸른길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가 꽃피운 지 30여 년, 그간 시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단순히 선거에 투표함으로써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 나아가 점차 정치의 중요한 주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네 안의 시민정치』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의영 교수와 〈시민정치론〉을 수강한 35명의 학부생들, 그리고 6명의 대학원 조교들이 2015년 1학기 동안 서울시 자치구의 시민정치 사례를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시민정치의 네 가지 유형, 즉 대의제 정치, 민관 협치, 사회적경제, 사회적 자본을 중심으로 서울시 자치구 시민정치 지표를 분석하고, 10개의 자치구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리교육학 강의노트』, 권정화, 푸른길
지리교육학의 학문적 근간을 다루고 있는 『지리교육학 강의노트』는 지리 교육을 그 내용에 따라 지역지리, 계통지리 그리고 생활세계의 지리로 구분하여 교육학의 주요 패러다임과 통시적으로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대 지리교육의 시초인 코메니우스에서 로크로 이어진 계통지리, 루소에서 페스탈로치로 이어진 생활세계 지리, 독일과 프랑스의 공교육으로부터 시작된 지역지리 교육의 전통을 간단히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각각을 지리 교육의 목적, 내용, 방법, 평가 등으로 세분하여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교육학의 주요한 패러다임을 교육심리학이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인지심리학과 구성주의 심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리교사론은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 지식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성찰하고 있습니다.
지리학과 교육학이라는 두 학문의 관점이 필요한 예비 지리 교사들에게 있어, 수업 역량을 갖추는 것 뿐만 아니라 지리적 사고의 가치를 인식하고, 삶의 문제를 지리적 상상력을 통하여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환경재해: 위기평가와 재난저감』, 키스 스미스, 이승호·장동호·조창현·허인혜 옮김, 푸른길
『환경재해』는 재해, 위기, 재난 등 기본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지진, 폭풍,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 산업재해, 기술재해 등 각종 재해가 어떻게 세계 도처에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 그리고 그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극한 현상을 담았고, 이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삶, 편안한 환경을 갖췄지만 불안함은 점점 커져, 위험이 없는 환경에서 사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지금은 세계가 왜 점점 더 위험한 장소가 되어 가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불안감과 물질적 진보 사이의 모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또 고민해야 하는 우리 세대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독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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