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의 이해/교양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 딱! 내 여행지리 교과서

by 푸른길북 2020. 12. 22.

 

딱! 내 여행지리 교과서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

 

 

 

 

 

펴낸곳 ()푸른길

지은이 김인철, 남중선, 범영우, 성정원

오태훈, 전보애, 채나미

정 가 20,000

ISBN 978-89-6291-886-1 03980

사 양 175*240, 288

초판 1쇄 발행일 2020 12 28

분 야 여행지리, 인문, 사회

TEL 02-523-2907

FAX 02-523-2951

Homepage www.purungil.co.kr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여행지리

스물네 곳의 여행지에 대한 지리적 고찰을 담았다

 

이제 여행은 그저 먹고 마시는 관광만을 뜻하지 않고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인류의 어두운 면을 성찰하며 현지인의 삶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배우는 등 여행의 의미가 바뀌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여행할 수 없는 시기인 지금 사람들은 책이나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여행하는 등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여행과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여행지리는 2015년개정교육과정부터 고등학교 진로선택과목으로 신설된 과목이다. 지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학생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에 발맞춰 세상에 내놓았지만 정작 여행지리를 다룬 교양서적은 서점 매대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여행지리가 지리적 상상력을 통해 세상을 얼마나 넓고 깊게 읽고, 또 연결시킬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는 여행지리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수업자료에 대한 학생과 선생님들의 높은 요구에 따라 출간되었다. 이 책을 집필한 세상을 연결하는 지리(세연지)’는 전국의 지리 교사 7명과 교수 1명이 모인 학습공동체로서 여행지리 이미지카드, 통합사회 9개 핵심개념 게임카드 세트, 교수학습자료 등을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은 경력이 있다. 거기에 이 책을 추가로 내놓음으로써 동료들에게 지리교육자들의 역량과 가능성의 한도를 더욱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는 여행지리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기후, 지형, 문화, 도시, 성찰, 이렇게 다섯 주제로 나눠 풀어냈다.

 

예컨대 스페인 부뇰의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를 소개할 때 단순히 이 축제가 어떻게 유래했는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등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 축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겐 축제, 다른 누군가에겐 낭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한 브라질의 쿠리치바를 소개하면서 도시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개인과 개인이 속한 사회를 성찰하며,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존에 필요한 공감, 소속감, 사회적 참여, 지리적 상상력 등을 기를 수 있다.

 

 지리적 안목을 가진 여행자는 여행에서 만나는 경관이나 문화를 보다 강하게 느끼면서 체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지리적 안목으로 세계의 경관이나 문화를 관찰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주는 의미를 알아보려는 능동적인 여행자에게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_이경한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장, 전주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저자 소개 

 

김인철

개인의 삶이 축적된 공간, 장소는 그래서 그 자체로 이다.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도시공학을 공부하다 누군가의 삶이요 길인 장소를 만나 지리학도가 되었다. 장소에 대한 시와 에세이를 쓰며 동아여자고등학교, 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은 동명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개인 시집으로 길 위에 서면이 있다.

 

남중선

기차로 떠나는 여행이 좋아서 선택한 지리교육이 평생의 직업이 되었다. 동네 골목길 걷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 신기한 것들을 찾아 익히는 것이 일상인 평범한 지리 교사로 현재 영남고등학교에 근무 중이다.

 

범영우

가볍게 스쳐 갈 일상도 지리적 시선으로 통찰하면 참 재미난 게 많다. 정보의 홍수 속, 쏟아지는 지리 정보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세계시민이 될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지리적 사유에 관심이 많다. 현재 송정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성정원

학부 시절 교수님이 과제로 내준 지리는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아직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지리를 배운 아이들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소외된 공간의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내 주변의 환경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오태훈

새로운 시선이 닿으면 그 세상은 더 이상 평범한 공간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기르는 힘, 그 힘을 길러 내가 사는 공간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지리의 매력이다. 현재 대광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진 임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남도의 아름다운 천사의 섬 신안에서 학생들에게 지역애와 향토애를 심어 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보애

교실의 담장을 넘어 마을로라는 모토를 수업과 연구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리교육 분야 중에서도 공간인지와 환경 지리를 전공하였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PBL, 장소 기반 환경교육,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한 야외조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상도여자중학교, 상현중학교,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지리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채나미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고안하며 놀이를 통해 배움과 삶이 하나가 되기 위한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전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야외답사라는 좋은 핑계로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지리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통해 아직도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다.

 

 

차례

 

저자의 글

 

기후 여행

Travel 1. 혹한의 초원에서 살아가는 법_몽골

Travel 2. 인간의 인내로 만들어 낸 와인_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Travel 3. 서로 다른 운명을 걷는 코끼리_아프리카와 아시아

Travel 4. 올리브, 지중해를 지키는 건강한 보물_지중해 연안

Travel 5. 냉대 기후에 적응한 숲과 사람들_타이가 지대

 

지형 여행

Travel 6. , , 그리고 오름_대한민국 제주도

Travel 7. 요정의 숲_터키 카파도키아

Travel 8. 메사와 뷰트의 땅_미국 모뉴먼트밸리

Travel 9. 아프리카가 품은 장엄한 물보라_모시오아툰야 (빅토리아 폭포)

 

문화 여행

Travel 10. 빨간 열정의 축제 라 토마티나’_스페인 부뇰

Travel 11. 겨울 축제의 정수 빙등제’_중국 하얼빈

Travel 12. 일생에 한 번은 스님이 되는 나라_태국

Travel 13. 기차역의 도시 재생_프랑스 파리

Travel 14. 붉은 빛깔 홍차의 나라_인도

 

도시 여행

Travel 15. 버스로 이룬 세계적 환경 도시_브라질 쿠리치바

Travel 16. 오스트레일리아의 랜드마크를 가다_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Travel 17. 사람을 생각하는 고대 도시_이탈리아 폼페이

Travel 18. 하늘과 맞닿은 공중 도시_페루 마추픽추

Travel 19. 늘 순례자로 붐비는 카바_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찰 여행

Travel 20. 커피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_에티오피아

Travel 21. 강치와 괭이갈매기의 땅_대한민국 독도

Travel 22. 우리가 이 섬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_일본 군함도

Travel 23. 지속 가능한 평화를 꿈꾸는 평화기념관_일본 히로시마

Travel 24. 영원한 반성과 참회, 추모가 깃들다_폴란드 아우슈비츠

 

주석

참고 문헌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