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정체성: 공간과 역사
지은이❘페르낭 브로델
옮긴이❘안옥청·이상균
정 가❘25,000원
ISBN❘978-89-6291-900-4 93920
사 양❘152*225, 440쪽
초판 1쇄 발행일❘2021년 5월 12일
분 야❘역사/문화>서양사>프랑스사
역사/문화>지리학
페르낭 브로델의 『프랑스의 정체성』 국내 최초 번역판!
20세기 가장 위대한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마지막 연구서
조국 ‘프랑스’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다!
역사학자는 자기 자신의 나라에 관한 역사를 다룰 때에만 그의 연구에 몰입할 수 있으며, 거의 직관적으로 역사의 변천과 굴곡들, 그리고 독창성과 과오를 파악할 수 있다. ……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나의 가장 소중한 연구를 위해 인생의 노년기를 아껴 두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페르낭 브로델
페르낭 브로델의 마지막 연구서가 드디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페르낭 브로델은 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로, 역사학의 교황으로 불리며 2세대 아날학파를 이끈 장본인이다. 그가 앞선 시기에 집필한 두 저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는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을 비롯한 각종 필독서 목록에 자리매김할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대표 저서 『프랑스의 정체성: 공간과 역사』를 푸른길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이다.
‘프랑스의 정체성’은 프랑스의 유구한 역사가 어떤 식으로 뿌리내려 왔는지, 또한 어떤 흐름을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프랑스를 넘어 세계사의 흐름에 어떻게 동참해 왔는지를 부분의 역사가 아닌 전체사로서 파악하고자 한 연구이다. 총 네 부분으로 기획된 연구 중 이 책은 제1권 ‘공간과 역사’에 해당한다. 페르낭 브로델은 프랑스의 특징을 고유한 특색을 지닌 작은 여럿으로부터 큰 하나로 수렴해 가는 과정으로 보았으며, 이를 지리학적 관점으로 풀어 설명하였다. 먼저는 프랑스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작은 시골 마을 구석구석까지 세세히 구분 짓고, 이들을 연결한 행정 체계를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까지 기능적으로 분석하였다. 그러고는 전체로서의 그림으로 통합된 국가 프랑스에 관해 살펴보았다. 짜임새 있는 프랑스를 조직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택한 글의 구성과 체계마저 페르낭 브로델의 놀라운 연구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은 물론, 그가 “나의 가장 소중한 연구”라고 언급한 만큼 프랑스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곳곳에 묻어난 책이다.
“오늘날의 프랑스가 프랑스일 수 있는 것은 다양성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 ‘다양성’
세상에서 프랑스만큼 다원적인 나라는 드물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도 그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다양성이 존재한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프랑스에 견줄 바가 못 된다. 경관적 특징만이 아닌, “삶과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나 부모와 자식, 부부, 친구, 이웃 관계 등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원칙”과 같은 고유한 문화적 특성도 각기 다르다. 여기에는 특정 지방의 특권, 방언, 민속, 건축양식, 의복 등을 비롯한 모든 요소가 포함된다. 그 기이할 정도의 다양성을 몇 가지 예로 체감해 보면, 프랑스의 어느 한 지방에서는 그 지역에서만 17가지 종류의 측량단위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계량형의 문제는 특히 행정 관리들에게 끔찍한 일이었는데, 한 지방의 관리는 포도주 보관 용기의 크기를 통일해 달라는 요청에 ‘지역 시장에서 통용되는 세 종류의 용기를 제외하고도, 동네마다 이름도 크기도 다른 용기가 제각각 사용되어 일일이 기록하기에도 벅찰 지경인데 통일이 웬 말이냐’고 답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시장에서 아주 간단한 곡식 거래의 영수증을 발행하는 일에도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쳤을지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자가 이러한 프랑스의 다양성을 논할 때 오직 프랑스의 단일성을 말하기 위한 하나의 중간단계 정도로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 전통과 역사를 왜곡해서라도 모든 지역적 특수성을 축소해 버리고, 하나의 통일된 프랑스를 주장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페르낭 브로델은 다양성의 범위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프랑스 역사 연구의 과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프랑스가 하나의 통합체로 나아가는 것을 저지하는 요소나 주체는 언제나, 프랑스 안에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수백수천 개의 프랑스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로델은 20, 30, 40km의 거리마다 자연 풍경, 사람들의 외형, 생활양식 등이 달라지는 프랑스 지리적 환경의 엄청난 다양성을 관찰하고 이에 매료되었으며, 공간을 가로지르는 깊고 고요한 움직임을 분석한다. 그가 열거하는 다양성을 따라 프랑스를 이해하다 보면, 아래의 대목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다니엘 로슈의 저작 『파리 사람들』에서는 한 인물이 자신의 지방색을 보여 주는 일종의 증명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다섯 세대에 걸쳐 파리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무엇이 오늘날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 단일한 프랑스로의 여정
프랑스는 유럽에서 정치적·문화적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단일화한 국가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다양성에서 단일성으로 전환해 나아가며, 단일화된 프랑스를 가능한 여러 현실 속에서 살펴본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다양성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의 다양성과 다원적인 측면을 ‘시각화’를 통해 보여 준다.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지방’에 관해 살펴보고, 프랑스라는 나라의 모자이크를 구성하는 다양한 색과 형태의 퍼즐 조각들에 관한 증언을 담는다. 이들 각각의 퍼즐 조각은 강력한 시멘트를 바른 것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서로를 구속하기도 하고 서로의 차이를 보완해 주기도 한다.
제2장 ‘정주 체계: 마을, 읍, 도시’에서는 마을과 읍, 읍과 도시, 지방과 국가 사이에 원활한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과 이를 통한 보다 포괄적이고 일관된 전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러한 모든 것들의 거대한 총합인 국가에 관해 살펴본다. 통합된 프랑스, 전체로서의 그림은 어떤 방식으로든 건축되고, 완성되고, 시간 속에서 지속된다. 프랑스라는 공간 그리고 자연환경도 변화를 겪으며 만들어진다. 이렇게 프랑스는 프랑스 땅에서, 유럽의 한 부분에서, 세계의 한 지점에서 만들어졌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제3장 ‘무엇이 오늘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지리적 조건?’에 이르게 된다.
◆ 책 속에서 ◆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 대상을 먼저 관찰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프랑스에 대한 연구 또한 마찬가지이다. 프랑스의 역사를 연구하다 보면 금세 단일 민족 국가로서의 프랑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단일성으로 볼 수 있는 그 어떤 단서를 찾았다 싶으면 이내 사라지고 없다. 그곳에는 수백수천 개의 프랑스가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다양하게 존재하는 프랑스를 받아들이자.
_33쪽, 「제1장 다양성의 나라 프랑스」에서
오랜 시간 형성되어 온 각각의 특수성은 큰 영토라는 물리적 거리로 인해 보존되었고, 다양성은 그러한 상황이 낳은 결과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긴 세월에 걸쳐 형성된 다양성은 역사의 힘이 되었다.
_130쪽, 「제1장 다양성의 나라 프랑스」에서
가장 아랫 단계인 마을과 읍에 사람들이 정주하는 것은 모든 것을 의지하고 살아갈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영토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모델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모인다. 마치 작은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둘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시장이 서는 읍을 중심으로 마을들은 원을 그리면서 모인다. … 캉통(canton) 역시 사람들이 정주하는 기초 단계가 되는데, 이들 역시 크고 작은 도시 주위로 모이게 된다.
_139~140쪽, 「제2장 정주 체계: 마을, 읍, 도시」에서
지금까지 필자는 옛 프랑스에 대해 고찰하면서 프랑스와 유럽 국가들 간에 존재했던 긴밀하고 기본적인 연결 관계를 충분히 보여 주었다고 믿는다. 이러한 연결 관계가 없었다면,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의 어떤 국가도 지금과 같은 일관성이나 견고함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다. 마을(village)-읍(bourg)-도시(ville)의 체계는 로마제국 말기를 지나 백년전쟁의 재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_283~284쪽, 「제2장 정주 체계: 마을, 읍, 도시」에서
지리학자 비달 드 라 블라슈(Vidal de la Blache)가 제기했던 의문, “프랑스는 지리적인 존재인가?”, 이것은 의문의 여지 없이 지리적 결정론의 모호한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고자 하는 것이리라. 지리학자들은 결정적인 요소가 대지나 자연 또는 환경이 아니라, 역사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오래전에 그 땅에 뿌리를 내리고 환경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의 행위, 사건, 기술, 전통의 상속인이거나 계승자이기 때문이다.
_289~290쪽, 「제3장 무엇이 오늘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지리적 조건?」에서
프랑스를 바라보며 지리학자 비달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민족의 역사는 그들이 살고 있는 영토로부터 떼어 놓을 수 없다. 하나의 영토는 에너지가 축적된 저장소이고 자연이 씨앗을 뿌리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_290쪽, 「제3장 무엇이 오늘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지리적 조건?」에서
프랑스의 단일화는 역사적으로 사회, 경제, 정치, 문화와 같은 모든 분야의 힘이 모여 이루어 낸 과업이었다.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방의 언어가 중심이 된 프랑스어는 정치와 행정적인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프랑스의 통합에 기여했다.
_409~410쪽, 「제3장 무엇이 오늘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지리적 조건?」에서
지은이
페르낭 브로델
페르낭 브로델(Fernand Braudel, 1902-1985)은 2세대 아날학파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역사학자이다. 브로델은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수학하고 1923년에 역사교원자격을 취득하여 알제리, 프랑스, 브라질 등지에서 가르쳤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브로델은 독일군의 포로가 되어 5년간 수감되었는데, 이때 학위논문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집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1947년에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은 1949년 출판되었다. 브로델은 1949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1956년에는 마르크 블로크와 뤼시앵 페브르가 창립한 『아날』지의 편집인이 되었는데, 그의 학문적 역량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역사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브로델은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소장, 1963년부터는 인간과학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으며, 1984년에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이 되었다.
그의 연구는 크게 ‘지중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그리고 ‘프랑스의 정체성’으로 대분되는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1979)에서는 개인사나 사건사를 넘어 거시적 스케일의 사회경제적인 요인들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그의 마지막 저서이자 가장 개인적인 연구서로 간주되는 ‘프랑스의 정체성’은 미완의 상태로 남았는데, 이 책에서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프랑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프랑스의 정체성’ 또한 장기 지속적인 역사에 대한 그의 관심이 반영되어 수 세기 또는 수천 년에 이르는 장기적인 시간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치나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지리와 문화적인 측면을 총체적으로 다루면서 전체사적 관점에서 프랑스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옮긴이
안옥청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한국 영상매체의 세계화’에 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된 연구 분야는 ‘수용자 연구’, ‘한류’인데, 최근에는 ‘해양사’, ‘동서 교류사’ 등의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논저로는 「La mondialisation des produits audiovisuels coréens: La réception de deux feuilletons télévisés ‘Sonate d’hiver’ et ‘Taejanggŭm’ auprès des publics japonais, coréens et chinois」(2014, EHESS), 『France-Corée: 130 ans de relations 1886-2016』(2016), 『이방인이 바라본 우리 땅 독도』(2018), 『해외 언론의 ‘동해’ 인식』(2018), 「프랑스 군함 카프리시으즈호의 동해탐사와 지도제작」(2018), 「크림전쟁 시기 영불 연합 함대의 독도 재발견과 독도 존재의 공식화: 호넷호와 콩스텅틴호의 행적을 중심으로」(2019), 「Le public des séries TV en Asie de l'Est : décalages et proximités culturelles」(2021) 등이 있다.
이상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 캉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대표적인 논저로는 『프랑스 지리교육의 이해』(2012), 『Une discipline entre nation et empires: histoire de la géographie scolaire en Corée, 1876-2012』(2013), 『19세기 일본 지도에 독도는 없다』(2016), 「17-19세기 조선의 독도 인식과 지도표현의 변천사」(2019), 「프랑스 중등 역사-지리 교과서에 반영된 식민주의 관련 내용분석」(2018), 「해양명칭의 논쟁의 본질과 해법모색」(2016), 「프랑스 지리교육사 150년의 전통과 최근 동향, 그리고 전망」(2011) 등이 있다.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가지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 출강한 바 있다.
차례
역자 서문
『프랑스의 정체성』 서문
제1권 공간과 역사
제1장 다양성의 나라 프랑스
I. 우선 기술하고, 보고, 보게 하라
지역(régions)과 고장(pays)의 조합, 프로뱅스(provinces)
길을 떠나라, 그리고 눈으로 보고, 다양성을 열거하라
II. 가능한 범위에서 다양성 설명하기
각양각색의 유럽과 프랑스
국지기후와 국지환경
지방경제는 어떻게 보전되었을까?
국가와 사회도 다양성 유지에 기여
도시의 수만큼 다양한 사회 방정식
지방에 대해 말하자면
랑그도크(Langue d’oc)와 랑그도이(Langue d’oïl)
로컬 스케일에서: 셀 수 없이 다양했던 방언들(18세기)
방언과 지명을 통한 선사 시대 지리의 조명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공동체들: 프랑스의 단일성에 대한 반증
III. 가변적인 척도로서의 거리
마침내 모자이크 프랑스를 설명하다
다양성과 역사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제2장 정주 체계: 마을, 읍, 도시
I. 마을(villages)로 떠나 보자
마을의 다양성을 넘어
하나의 모델로서의 마을
‘재산 가치’가 있는 숲
뒤바뀐 세계로서의 숲
피난처로서의 숲
이상적인 마을: 모든 것을 생산하다
피할 수 없는 개방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
II. 행정 체계 설명하기: 읍(bourg)
하나의 모델로서의 읍
1790년의 공드르쿠르/뫼즈와 그에 속한 마을들: 직업에 관한 증언
III. 행정 체계 설명하기: 도시(villes)
도시란 무엇인가?
간단한 사례들
브장송과 지역적 우위의 문제
교통의 요충지, 로아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로안
자본주의와 봉건주의
도시 안의 도시
19세기와 20세기의 로안
산업과 상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도시, 라발
한 가지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캉
대도시의 위상
파리는 다른 도시들과 같은 도시였나?
오늘날의 마을, 읍, 도시
제3장 무엇이 오늘의 프랑스를 있게 했을까? 지리적 조건?
I. 프랑스라는 ‘지협’의 역할을 과장하지 말라
1850년 이전의 론강
지협과 프랑스의 단일성
국경 하천으로서의 론강
리옹의 운명
오늘날의 강: 론강으로부터 라인강까지
II. 파리, 일드프랑스, 그리고 파리 분지는 어디에 있나?
파리 분지가 갖는 우선권
그런데 왜 파리인가?
III. 본질적인 검증: 국경
경계와 국경, 그리고 고단한 삶
베르됭 조약(843년)
국경이 정해졌던 주요 시기들: 1212, 1213, 1214, 1216년
자연발생적 국경들
바다는 서두른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결코 길들여지는 법이 없다
IV. 조사와 연구는 유용한가?
북동부 지역과 동부 지역의 국경들
왜 메스인가?
느리게 진행되는 전쟁
전쟁에 대해서는?
메스는 불평을 해야 할까?
두 번째 여행: 툴롱을 사수하라
교훈이라면?
V. 공간과 역사: 맺는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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