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심해원정대
나, 박테리아야
지은이❘김대철
그린이❘안예리
정 가❘12,000원
ISBN❘978-89-6291-903-5 73810
사 양❘130*190, 168쪽
초판 1쇄 발행일❘2021년 6월 4일
분 야❘어린이>창작동화, 과학/교양
바다 모험 이야기의 새로운 주인공,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바다 친구들의 총출동!
우리가 아는 모험 이야기의 주인공을 떠올려 보자. 대개 힘이 세거나 덩치가 큰 친구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모험의 세계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시아노박테리아! 시아노박테리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상어만 얕은 바다에서 산소를 만들며 사는 아주 작고 작은 박테리아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다고 무시한다면 아직 시아노박테리아를 모르는 소리! 시아노박테리아는 메탄과 유독가스가 많은 불덩어리 원시 지구 시절부터 살아온 지구의 오랜 터줏대감이다. 주인공 ‘시아’는 몸집은 작아도 산소를 만들기에 바다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뛰어난 헤엄 실력의 돌고래 콩콩이, 많은 경험을 통해 바닷속을 훤히 아는 거북이 천천이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수상한 심해원정대’ 최적의 삼총사가 만들어진 셈이다.
바다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들 삼총사는 급기야 마그마와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깊은 바닷속 해저 화산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눈 없는 게, 화려한 색깔의 민달팽이는 물론 수천 마리가 모여 푸른빛을 내는 바이러스 ‘덩어리’, 등불 낚싯대를 머리에 달고 다니는 심해아귀 등 이름도 생김새도 신기한 갖은 바다 생물을 마주한다. 새로운 심해 생물들은 그 특징만으로도 흥미로운 한편, 저마다의 특징은 시아와 친구들이 겪는 크고 작은 위기의 순간과 어우러져 온갖 재미나고 새로운 이야기로 피어나는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바다 친구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전개되는 신비한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자. 깊은 바다 저 밑바닥까지 롤러코스터 타듯 흥미 있게 질주하는 시아와 친구들을 통해 우리가 알던 바다, 그 이상을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다의 다양한 지형을 그려내는 상상력
바다에도 다양한 지형이 존재한다. 주인공 시아가 사는 오스트레일리아 상어만 얕은 바다는 햇빛이 잘 들어 물과 햇빛을 이용해 산소를 만드는 시아에겐 제격인 환경이라면, 증발이 잘 일어나 염도가 높아 콩콩이와 천천이에겐 ‘짠물’ 그 자체인 곳이다. 또 산호초가 가득한 에메랄드빛 바다에는 해초와 물고기가 많고, 식량도 풍부하기에 상어와 바다뱀의 위협에서도 다소 안전한 곳이다.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어지면 햇빛과 멀어져 물이 차가워지고 주변이 어두워지지만, 열수공에서 붉은빛의 뜨거운 마그마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해저 화산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나, 박테리아야』에서는 바다를 하나의 뭉뚱그려진 가상의 공간으로서가 아닌, 곳곳의 지형적 특징이 드러나도록 사실적으로 섬세히 그려내었다. 각각의 생물이 그곳에 자리 잡은 이유부터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따라서 어떠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수 있는지를 유기적으로 파악하여 구체적 상상으로 옮겨 놓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깊은 바다색으로 물들어 가는 이 책은 흥미진진한 사건이 흡입력 있게 전개됨과 동시에 과학 동화로서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 준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는 무엇일까?
40여 년 전, 미국의 심해 잠수정이 해저 화산을 관찰하기 위해 수심 2700미터가 넘는 심해를 탐사했던 적이 있다. 잠수정에 탔던 해양학자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할 만한 모습을 발견하였다. 깊은 바닷속에는 과연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을까? 이 궁금증에서 출발한 『나, 박테리아야』에는 그 신비한 바닷속 비밀의 정체가 담겨 있다. 해양지질학자인 저자 김대철이 35억 년 전 발견된 것이자 가장 오래된 생물 화석 시아노박테리아를 주인공으로 풀어낸 지구와 바다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그 비밀스러운 해저 탐험을 지금 시작해 보자!
◆ 줄거리 ◆
호기심 많은 박테리아 시아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심해 탐험기!
오스트레일리아 서쪽 상어만에서 산소를 만들며 사는 시아노박테리아. 넓은 바다가 궁금했던 시아는 오랜 친구 돌고래 콩콩이, 바다 경험이 많은 거북이 천천이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 향한 이들이 도착한 곳은 뜨거운 용암과 검은 연기가 가득한 해저 화산! 수상하게 생긴 심해아귀를 만나 곤경에 처하는 한편, 아주 놀라운 바닷속 비밀을 발견하는데……. 깊고 어두운 바닷속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시아와 친구들은 과연 무사히 상어만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지은이 김대철
해양지질학자로 부산에 위치한 부경대학교에서 연구, 교육 활동을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해양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해양학회장과 한국수로학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틈틈이 지질 조사를 겸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해양학 교양서 『태평양 구석구석 해저탐험』을 썼고, 이 책은 2020년 프랑스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어린이나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 있게 소개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이 안예리
2001년 한국 출판미술협회 출판미술대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을 받으며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입문하였습니다. 프뢰벨그림동화연구소에서 글과 그림 작업을 하며, 여러 차례 전시를 열고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 마을 장승 이야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상상력 천재 기찬이』, 『나는 옷이 아니에요』, 『비밀에 갇힌 고양이 마을』,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올레야 오름아 바다야』, 『여우들의 세계』 등이 있습니다.
차례
방귀공장 아니고 산소공장
새 친구 천천이
구사일생
작지만 큰 덩어리
어둠의 안내자
용궁이 거기에
함정
학익진
깡패 코로나
다시 용궁으로
첨단 방열복
바닷속 농장
대전투
울돌목 작전
최후의 생존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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