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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이해/교양

경관, 그리고 지리학의 시선

by 푸른길북 2013. 3. 6.

 

 

 

 


경관,
그리고 지리학의 시선

 펴낸곳 ❘ (주) 푸른길
 지은이 ❘  고려대학교 미래국토연구소
 정  가 ❘ 30,000원
 ISBN  ❘ 978-89-6291-223-4  93980
 사  양 ❘230*210 264쪽
 초판 1쇄 발행일 ❘ 2013년 3월 6일
 분  야 ❘지리>지리학,  예술>사진집
 편집담당❘박이랑(pur123@purungil.co.kr)

 


지리학자, 사진으로 이야기하다

지리학자가 흙과 기후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들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인문학자들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풍경들, 산과 바다, 저절로 흐르는 듯한 강물과 호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바위들, 그리고 도시에 솟아 있는 건물과 도로까지도 모두 저마다 생겨난 이유와 그들만의 역사가 있다. 이러한 것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못하고 그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바로 지리학자들이다.
이 책의 사진들은 고려대 지리학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그동안의 답사와 여행을 통해 찍은 사진들 중 아껴 놓았던 것들을 모은 것이다. 이렇게 모은 사진을 크게 인문경관과 자연경관으로 나누었고, 각각 국내와 해외로 분류를 해서 정리를 했다. 이 중에는 이제 곧 사라질 서울의 풍경들과 미처 가 보지 못한 낯선 외국의 일상이 담겨져 있기도 하고, 우리가 익히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지식의 한 단편을 보여 주는 사진도 있다. 서울의 도봉산부터 해남까지 중국의 역사도시 시안에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전 세계의 경관이 이들 지리학도의 눈을 통해 지리적 사진으로 거듭났다.

지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발품은
여행이 아니라 답사이다
머리말에도 나와 있듯 여행이란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 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답사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지리학을 머리로 생각하고 발로 뛰는 학문이라고 한다. 지리학도는 답사한 근거를 반드시 사진으로 보관해 두어야 한다. 지리적 경관을 사진에 담을 때에는 낮은 지점보다 높은 지점, 가까운 곳보다 먼 곳에서 촬영하는 것이 요령이다. 한 그루의 나무보다 숲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여행은 참지식의 원천이다’ 라고 말한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말처럼 여행을 통해서 몸으로 체화시킨 것만큼 귀한 지식은 없다. 이 책에 나오는 경관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곳에 있기도 하고, 혹은 여행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유명한 곳들이다. 아무것도 모른다면 그저 스쳐지나가고 순간의 감탄으로 그칠 수도 있는 곳의 의미와 역사를 이 책을 읽으며 짚어 보고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이 책이 사진집이라는 사실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책을 펼쳤을 때 순간 눈에 보이는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설명은 그것을 거들 뿐이다. 지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책에서 배웠던 지리적 지식이 실제로 이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일반인들에게는 전 세계 희귀한 경관을 한눈에 보며 그에 대해 감탄하고 기본적인 상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차례
머리말
간행에 즈음하여
차례

인문경관

국내편
01/태백시 장성동의 화광(和光)아파트 02/서울의 도시 및 역사경관 03/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 04/서울시 개포동의 슬럼 구룡마을 05/성남시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06/ 통영의 아름다운 도시경관 07/경상남도 통영시의 굴 양식 08/남해군 지족해협의 죽방렴 09/여수의 굴 양식장 10/땅끝마을 해남의 어촌경관 11/신안군 증도면의 태평염전 12/ 보성의 녹차밭 13/영주시 부석사 위에서 바라본 풍경 14/고창군의 풍천장어의 마케팅 15/포천의 시크교 구르드와라 싱 사바 사헤브 16/시크교 경전 그랜드 사힙 17/ 시크교도들의 식사 시간 18/제주도의 산담 무덤

해외편
19/ 중국의 역사도시 시안 20/ 중국의 신도시 건설 21/중국 간쑤성의 자위관 장성 22/ 글로벌 도시 홍콩의 야경 23/안개 낀 타이베이 도시 경관과 중정기념당 24/타이베이의 화시지에 야시장 25/도쿄의 부도심 신주쿠 26/일본 속의 유럽 하우스텐보스27/ 나가사키 시 우라카미 성당의 성모상 28/태국 암파와 수상 시장 29/태국 아유타야 유적지의 왓 프라마하탓 30/캄보디아의 투슬렝 박물관 31/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휴양지 32/ 캄보디아 똔레삽 호수의 선상 학교 33/캄보디아 메콩 강의 수상 가옥 34/열대지방 싱가포르의 도시경관 35/싱가포르의 중계 무역 36/필리핀의 보라카이 휴양지 37/인도 라다크 ‘옴마니반메훔!’의 불교도시 레 38/인도 바라나시의 도비왈라 39/티베트 자치구의 조캉 사원 앞 기도 행렬 40/불교 신자의 오체투지 41/불교의 성지 포탈라 궁 42/ 두바이의 도시경관과 사막 사파리 43/세계 최고의 빌딩 부르즈 할리파 44/여러 종교가 혼재하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45/성경이 발견된 동굴 이스라엘 쿰란 46/벨기에 플랑드르 지방 브뤼헤의 중세 도시경관 47/오스트리아의 그라츠 48/크로아티아의 성곽도시 두브로브니크 49/노르웨이 북부 노를란 주의 로포텐 제도 50/노르웨이 카라쇼크의 사미족 의회 청사 51/독일 최초의 전원도시 에센의 마가레텐훼에 52/독일 뒤스부르크의 도시역사 박물관 53/루르 공업지대 뒤스부르크 내항의 재개발 54/루르 공업지대의 산업유산인 에센의 촐페라인 55/유럽대륙의 최북단 노르캅 56/슬로베니아 카르스트 지방의 프레드야마 성 57/트롬쇠의 북극 박물관 58/중세 독일의 도시 경관이 살아 있는 로텐부르크 59/파리의 기원지 시테 섬 60/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개선문 61/다보스 포럼으로 유명해진 스위스의 다보스 62/오스트리아 빈의 쿤스트하우스 63/체코 프라하 구시가지의 틴 성당 64/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65/스페인 세고비아의 수도교 66/스페인 론다의 누에보 다리 67/유라시아 대륙의 땅끝 포르투갈의 호카 곶 68/캐나다 토론토의 다운타운 경관 69/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운하 70/미국 로스앤젤레스의 CBD 경관 71/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생태관광 72/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 73/멕시코 북부 지역의 관개농업 74/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마야 기둥 75/페루 나스카 문화의 중심지 나스카 76/‘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페루의 맞추픽추 77/‘신神들의 도시’ 멕시코의 테오티우아칸 78/브라질의 아름다운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79/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80/모로코의 이슬람 도시 페스Ⅰ 81/모로코의 이슬람 도시 모로코 페스Ⅱ 82/모로코 페스의 염색공장 83/모로코의 아이트벤하두 84/모로코 이슬람의 라마단 식사 85/보츠와나 마운의 양산을 쓴 학생들

자연경관

국내편
01/서울시 도봉구 도봉산 만장봉 02/서울시 북한산의 화강암 석산 03/영월 산간 지역의 기온역전 04/영월의 돌리네 05/영월의 요선암 06/양구의 펀치볼 07/고성 아야진의 파식대 08/고성의 송지호와 사주 09/철원·평강 용암대지 10/영월의 하안단구 11/경북 예천군 회룡포의 곡류하천과 포인트 바 12/순천의 순천만 습지 13/경남 양남의 부채꼴 형태의 주상절리 14/제주도 성산 일출봉의 호마테 15/제주도 우도의 홍조단괴 해빈 16/ 제주도의 주상절리 17/제주도의 해안광경 18/천지연 폭포 주변에 있는 주상절리 19/ 천지연 폭포

해외편
20/중국의 무즈타가타 빙하와 모레인 21/티베트 하늘의 호수 나무춰 22/지구의 지붕 티베트 고원 23/농사를 가능하게 하는 톈산산맥 24/중국 신장자치구의 카라쿨 호수 25/중국 구이린의 카르스트 지형 26/불모의 땅 인도 라다크의 유상구조토 27/ 팔레스타인 자치구의 와디 28/터키의 석회암지대 파묵칼레 29/터키의 카파도키아 30/ 노르웨이의 뤼세피오르와 제단 바위 31/노르웨이의 송네피오르 32/영국 브라이턴의 세븐시스터즈 절벽해안 33/그리스 산토리니의 화산 지형 34/그리스 산토리니의 레드비치 35/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의 곡빙하 36/여름철 관광지가 된 스위스 중부의 인터라켄 37/ 스위스 알프스의 이모저모 38/오스트레일리아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사구 39/ 오스트레일리아의 킹스캐니언 40/2억 년의 시간 여행이 가능한 미국 유타 주의 스노우캐니언 41/하늘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 42/나이아가라 폭포 전경 43/뉴질랜드 남섬의 남부알프스 빙하 44/뉴질랜드 북섬의 타즈만 빙하 45/미국 버지니아 주 북서부의 석회암 루레이 지하동굴 46/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솔턴 호수의 호수면 47/미국 팜스프링스의 선상지 48/미국 네바다 주 고원지대의 타호 호수 49/장엄한 안데스 산맥 50/아마존 강 상류의 우각호 51/보츠와나의 막가딕가디판 국립공원 52/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굴라스 곶 53/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낙타 사파리


●저자
고려대학교 미래국토연구소 편
고려대학교 부설 미래국토연구소는 급변하는 국토환경의 변화와 자연적 변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위한 모형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