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의 사회사
펴낸곳 ❘ (주)푸른길
지은이 ❘ 센다 미노루
옮긴이 ❘ 심정보
정 가 ❘ 13,000원ISBN ❘ 978-89-6291-237-1 03980
사 양 ❘ 152*225, 192쪽
초판 1쇄 발행일 ❘ 2013년 9월 23일
분 야 ❘ 역사 문화> 역사 일반, 지리학
인문> 인문학 일반
TEL ❘ 02-523-2907 FAX❘02-523-2951
Homepage❘www.purungil.co.kr
편집 담당 ❘박미예(
지구의는 단순히 지구를 축소해 놓은 것에 불과한가?
-지구의에 표현된 지구의 실체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사상의 궤적을 탐색하다!
우리 일상생활의 올바른 이해, 지도가 아닌 지구의를 통해야…
과거 평평한 땅을 딛고 사는 인간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오늘날에도 지구를 찍은 위성사진이나 지구의를 보지 않고서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어렵다. 지구의는 이처럼 지구가 둥글다는 실감하기 어려운 사실로부터 탄생되었다. 즉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피타고라스에 의해 구체설이 알려지고 구체로서 지구가 표현되었다. 그러나 이후 구체설은 오랜 시간 동안 잊혀졌다가 15세기 근대의 시작에 와서야 유럽 사람들에게 널리 공유되었다. 이번에 출간된『지구의의 사회사』는 이러한 지구의의 탄생부터 오늘날의 최첨단 지구의에 이르기까지, ‘지구의’라는 ‘미디어’에 표현된 지구의 실체와 그에 담겨 있는 사상의 궤적을 탐색한다.
이 책의 저자인 센다 미노루는 지도와 지구의는 엄연히 다르고 이야기한다. 언뜻 보기에 지구의는 단순히 지도를 구체에 붙인 것 같기도 하지만, 지구의는 돌릴 때마다 그 중심이 변하는 것에 비해 지도는 제작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중심이 설정되어 있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지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도가 아닌 지구의를 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구의’ 혹은 구체로서 ‘지구’의 의미론적 지평을 시야에 넣어 지구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지구의의 사회사』에서는 먼저 15세기 이후 본격화된 탐험으로 지구의 실체가 지구의에 표현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는 단순히 지구의의 발달사를 추적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구의 육지와 바다의 형상을 가능한 한 바르게 표현해 나가는 이 과정은 지리정보의 축적을 통해 ‘우리의 지구’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었다. 즉 ‘지구 발견’의 역사인 셈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구의부터 네덜란드의 팔크 부자, 블라외 부자 등이 가업으로 제작한 지구의를 살펴보고, 지구의가 동방으로 전파되는 과정도 다루었다. 일본의 역사와 관련한 내용에서는 선교사를 통해 일본으로 전파된 구체설, 소년사절을 통해 들어온 지구의를 바라보며 정복의 야망을 품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선, 불교적 세계상이 투영된 지구의와 일본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사상과 지구의, 나아가 국가주의 상징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이 묘사되어 있다.
더불어 사회적 측면에서는 회화에 등장하는 지구의에 담긴 의미를 추적해 보고, 세계박람회의 상징으로 어김없이 등장하는 구체(球體)와 만화 속에서 다루어지는 지구의 등을 통해 지구의의 상징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콜럼버스가 사용한 지구의처럼 정복의 야망을 품은 지구의도 다루고 있다.
지은이
센다 미노루(千田稔) 1942년 일본 나라 현(奈良懸) 출생, 교토대학 문학박사. 역사지리학․문화지리학 전공. 현재 나라현립도서정보관 관장, 데즈카야마대학 특별객원교수, 국제일본문화센터 명예교수, 총합연구대학원대학 명예교수.
옮긴이
심정보 1969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졸업. 일본 히로시마대학 대학원 수료(Ph.D). 현재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
차례
옮긴이 서문
서장. 지구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1장. 지구의의 탄생 - 왕권과 바다로
2장. 일본사 속의 지구의 - 세계로의 창구
3장. 지구의라는 표상
4장. 정복의 야망과 지구의
5장. 지구의라는 미디어
종장. 결론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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