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시골뜨기
공무원이었을까
펴낸곳❘(주)푸른길 지은이❘이태묵정 가❘15,000원ISBN ❘978-89-6291-248-7 03810사 양❘152*210, 312쪽초판 1쇄 발행일❘2014년 2월 3일분 야❘문학>에세이>칼럼TEL ❘02-523-2907FAX ❘02-523-2951Homepage❘www.purungil.co.kr 담당 편집❘정혜리(pur904@purungil.co.kr)
공주의 시골뜨기 공무원,
지역을 넘어 세계화로…
‘공주의 시골뜨기 공무원’으로 평생을 살아온 이태묵 전 공주시 시민국장이 공주의 세계화를 위해 땀 흘려 온 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 “공주라는 지역에서 태어나서 시골뜨기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오랜 세월을 온갖 풍상을 겪으며” 지내 온 이 전 국장은 “살아오면서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꿈 하나”가 바로 “다름 아닌 공주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공주가 단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전 국장은 작은 발자국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백제 문화제의 구조 조정부터 계룡산 분청사기 축제, 계룡산 산사 음악회, 마곡사 신록 축제, 마곡사 토요 무대, 유구 우렁각시 축제 등을 창발하기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걸어왔던 것은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이었다. 또한, 공주 알밤과 정안 밤을 브랜드화함으로써 공주를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고, 나아가 한옥 마을 조성과 공예 공방, 고마 센터, 웅진백제 역사관 등의 시설들을 짓고 운영한 일들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부단한 몸부림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고향인 공주를 떠나지 않고 오랜 세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던 개인과, 더 나은 성과를 고민하는 공무원 조직이 역사를 위해 문화 예술을 짓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우리의 역사를 근간으로 한 ‘예술 이야기, 축제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로 나누어 실감나게 풀어내고 있다. “역사 도시의 발전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가치를 현재와 미래의 측면에서 새롭게 포장하고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전 국장의 마음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어제의 시점에 본 이야기들이 내일을 위한 자원이 되어, 공주가 제대로 세계로 나아가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소개
이태묵 李泰默
전 공주시 시민국장.
공주시 정안면 북계리에서 태어나 석송초, 정안중, 공주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배재대학교 관광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지은이는 줄곧 공주에서 살아왔고, 1979년 사곡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공주읍사무소, 공주시 기획계장, 정안면장, 문화관광과장, 공보전산실장, 관광축제팀장, 유구읍장, 공주시 시민국장 등 34년간 지방 공무원직을 수행해 오다가 지난해(2013년) 연말 정년을 1년 6개월여 남겨 두고 명예퇴직하였다.
근무하는 동안 어떻게 하면 공주가 다른 지역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 오다가, 정안면장에 부임하여 정안 밤 브랜드를 만들고 소랭이길 허수아비길 등을 조성하면서 농업에 문화 예술을 입히는 방법을 깨달았다. 이후 공주시청에 들어가 백제 문화제를 공산성으로 끌어내고 금강을 부교로 연결시켜 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일을 했으며, 고마나루에 한옥과 고마 센터를 짓고, 충남교향악단과 국악 그리고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 등으로 인근 세종시와 대전 사람, 서울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했다.
차 례
감사의 글
책을 내면서
| 제1부 | 문화 이야기
봄볕이 내리는 곰나루• 공산성은 슬프려고 태어났는가• 고도 보존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공주 구도심 매력 만들기• 문화는 예술을 만나야 꽃이 핀다• 디자인으로 말하기• 공주 공예 공방촌• 연미산 고갯길은 슬프지 않다• 청전 이상범 선생• 운보 김기창 화백• 이삼평 공 기념비• 유마(維麻) 십승지지 이야기• 한옥 마을• 고마 생각• 공주의 꿈 금강의 꿈
| 제2부 | 축제 이야기
밤꽃 축제• 지역 축제• 꽃들의 향연• 감동의 제59회 백제 문화제• 성장 유전자를 잠에서 깨워라• 세계 속의 백제 상품• 2010 세계 대백제전• 축제로 가는 길목• 공주의 또 다른 자원• 관광객은 느끼는 감동만큼 지갑을 연다• 음식이 강해야 백제가 뜬다• 자연 미술
| 제3부 | 사람 사는 이야기
일류 도시로 가는 길• 왕자와 거지• 미운 오리 새끼• 촌아, 힘내라• 아버지의 부엌• 단칸 옥탑방의 겨울• 박필규입니다• 5월의 슬픈 이야기 “나는 엄마다”• 12월에 보내는 편지• 소통 코드 발전 코드• 이야기꾼 이야기• 눈감은 역사는 미래가 없다• 속죄의 무령왕릉 35년• 백제야 솟아라• 자연 미술은 그리는 것이 아닌 표현하는 것• 새 신을 신고• 밤 막걸리 세계로• 슬픈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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