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의 리스크학
펴낸곳 ❘ (주)푸른길
지은이 ❘ 나카니시 준코
옮긴이 ❘ 박선희
정 가 ❘ 15,000원
ISBN ❘ 978-89-6291-349-1 03330
사 양 ❘ 152×225mm, 236쪽
초판 1쇄 발행일 ❘ 2016년 4월 11일
분 야 ❘ 사회과학 > 사회복지, 사회문제, 사회학
TEL ❘ 02-523-2907 FAX ❘ 02-523-2951
Homepage❘www.purungil.co.kr
담당 편집 ❘김 란(geobooks@hanmail.net)
먹거리의 리스크라는 관점에서 본 먹거리 안전문제,
‘안전 · 안심’의 올바른 해답을 찾다
방송매체에서부터 SNS에 이르기까지 먹거리와 관련하여 몸에 좋다거나 나쁘다는 얘기들이 앞다투어 다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식품이란 주로 생물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데, 생물의 구성성분은 매우 복잡하여 어느 한 성분으로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나름 전문가라는 많은 사람들이 식품의 안전성이나 유용성에 관해 자신 있게 얘기한다. 그런데 그럴수록 사회적으로 식품의 안전에 대한 불안은 커지고 소비자는 더욱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현상이 우리만의 일은 아닌 듯하다.
『먹거리의 리스크학』은 물의 오염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는 일본의 환경리스크학 전문가 나카니시 준코 박사가 ‘먹거리의 문제’에 관해 쓴 책이다. 환경오염은 먹거리의 생산 환경도 오염시켜 결국 먹거리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경리스크 전문가로서 이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혜안이 돋보인다.
저자는 먹거리의 안전을 독립적으로 다루어 논할 시대는 아니며, 리사이클과 먹거리의 안전, 자원과 먹거리의 안전문제라는 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제1장에서는 먹거리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다른 선택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안전과 리스크, 리스크의 예로 땅콩의 곰팡이독, 수돗물, 광우병을 들면서 리스크와 리스크 평가 방법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방법 그 자체는 어려울 수 있으나, 어떤 먹거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판단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리스크 개념에 익숙해지기를 권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푸드 패디즘에 대한 전문가의 대담과 먹거리의 건강정보가 사례별로 정리되어 있다. 제3장은 수입식품, 바이오연료, GM식품, 식량자급률 문제 등에 관한 과학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여기서는 사회적 모순, 이해관계자들의 논리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다양한 식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신랄한 비판과 함께 사례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인식은 환경이나 식문화가 비슷한 일본이 우리나라와 유사하며, 안고 있는 문제 또한 유사하다.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일본 전문가의 대담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된 문제들이라 독자에게도 쉽게 다가가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본문 미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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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
나카니시 준코(中西準子)
독립행정법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안전과학연구부문장으로, 1938년 중국 다롄 시에서 출생했다. 1961년 요코하마국립대학교 공학부 화학공업과를 졸업하고, 1967년 도쿄대학교 대학원 공학계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도쿄대학교 공학부 조교, 도쿄대학교 환경안전연구센터 교수, 요코하마국립대학교 환경과학연구센터 교수, 독립행정법인산업기술총합연구소 화학물질리스크관리연구 센터장을 거쳐현직에 이르렀다. 전공은 환경공학, 환경리스크 평가 등이며, 공학박사이다.
주요 저서로는 『도시의 재생과 하수도』, 『환경리스크학』(이상 일본평론사), 『하수도-물재생의 철학』(아사히신문사), 『생명의물』(요미우리신문사), 『도우카이도 물의 여행』, 『물의 환경전략』, 『환경리스크론』, 『연습 환경 리스크를 계산하다』(이상 이와나미서점)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
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으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가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의학계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일본국립예방위생연구원 연구원, 한국식품위생연구원 책임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미생물과 및 영양평가과 연구관, 신소재식품과, 식품기준과 및 오염물질과 과장 등을 거쳐 현직에 이르렀다.
현재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등의 안전관리를 위한 제조·가공 기준과 미생물, 중금속, 곰팡이독소 같은 유해물질, 농약 및 동물용 의약품 잔류물질의 잔류기준 등 성분에 관한 규격의 설정을 총괄하고 있다.
• 차 례 •
머리말
제1장 먹거리의 안전 – 그 비용과 편익
안전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다 / 다양한 안전이 있다 / 안전과 리스크 / risk와 RISK / 땅콩의 위해성 / 수돗물의 위해성 / 염소 소독에의한 발암 리스크 / 미생물에 의한 감염증의 리스크 / BSE(소해면상뇌증)의 리스크 / 국산 소에 의한 BSE의 리스크 / 리스크 추정값의 경시적 변화가 문제를 복잡하게 한다 / 돈이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학교의 리스크연구 / 먹거리의 안전문제 / 실제로는 무엇이 문제였나 / 위해성 평가의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 / 식품의 안전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 / 질의응답
제2장 먹거리의 정보와 위해성
대담:나카니시 대 다카하시
푸드 패디즘과 마주치다 / 설탕은 유해한가? / 칼슘이 붕괴된다? / 기업의 우군? / 미노산 붐 / 밸런스 영양식품 – 감자칩? / 광고문구로 행간을 읽게끔 한다 / 건강을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 / 리놀산 신화의 다음은 올레인산 신화 / 식육기본법의 모순 / ‘신문기사’에서 교재를 찾는 중·고교 교사 / 텔레비전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옳다? / ‘건강식품’으로 건강은 살 수 없다!? /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는 ‘건강식품’ / 건강식품으로 치료 효과를 과신하지 않는다 / 해가 없는(?) 건강식품 / 몸에 좋은 정보와 몸에 나쁜 정보 /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해도 좋은가? / 식생활은 서구화되지 않았다 / 우유 유해론의 모순 / 폴리페놀은 환경호르몬 / 남성이 식사에 관여함으로써 푸드 패디즘이 변한다
제3장 먹거리를 둘러싼 논쟁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듣는이:마츠나가 와키
중국제 식품은 위험합니까? / 국산이 더 안전하고 안심됩니까? / 식량자급률 40%로 안 되겠습니까? / 바이오연료는 환경에 좋습니까? / 바이오연료와 식량이 경합하여 식량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까? / 유기농업은 환경에 좋습니까? / 유전자재조합작물은 안전합니까? / 식물공장은 친환경? / 안전을 추구하는 시민운동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 그 후 다이옥신의 문제를 다루게 되었군요? / 안전에 관한 연구에서는 기업과의 관계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 납도 먹거리가 원인입니까? / 안전과 지속가능성은 모순됩니까? / 식품안전위원회란 무엇인가 – 과학자의 정체성을 묻는다 / 전문가의 의견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제4장 다양한 먹거리의 문제
눈금돔을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 메틸수은의 위해성에 대해 / 자연과 순환은 위험 - 따라서 이를 다루는 데 과학이 필요 / 자연계 기피는 누가 만들었나? / 아카네색소 금지문제 / 자연은 커다란 병원? - 자연 산물과 독물 / 수은에 관한 후생노동성의 주의(2005년도) - 2003년도에 발표된 수은에 관한 ‘주의사항’에서의 속임수는 수정되었나? / 아가리쿠스버섯의 발암성 강도 / 식품안전에 관한 국제문제와 리스크 평가 / 멜라민 오염 - 회수의 의미 / 믿을 수 없는 인식과 대응 – 톨루엔 / 이번엔 비소인가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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