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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이해/학술

지리학자의 국토읽기

by 푸른길북 2018. 3. 5.

 

 

 

 

 

지리학자의

국토읽기

 

 

펴낸곳 ()푸른길

지은이 정은혜·손유찬

정가 26,000

사양 188*254, 무선, 340

ISBN 978-89-6291-441-2 93980

초판 1쇄 발행일 201839

분야 지리학

TEL 02-523-2907

FAX 02-523-2951

Homepage www.purungil.co.kr

 

 

 

 

최신의, 다양한, 다수의 자료를 포함한

올 컬러 한국지리 개론서

 

이 책은 지리와 국토에 관한 책이다. 지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상 지리와 국토를 거의 비슷한 단어로 듣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인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국토는 지리보다 늘 앞서 왔을 것이다. 어려움 면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이 책의 저자 또한 머리말에서 국토에 관한 지리가 어렵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것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어려움을 부족함이라고 여긴 저자는 부족함을 채우고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답사하기 시작하였다. 답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얻어 낸 지도, 사료, 각종 통계와 직접 발로 뛰며 담아낸 수백 장의 사진들은 이 책 지리학자의 국토읽기의 제1부에서 제4부까지 주제별로 분류되어 적재적소에서 본문의 설명을 뒷받침하는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반면 각 부와 부를 이루고 있는 장의 제목들은 과연 이 책이 전공 도서가 맞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역사를 간직한 마을, 성장하는 지역,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도시, 수렴적 또는 배타적 구역에 대한 모든 담론들이 담겨 있어 한국지리가 이토록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학문이었는가를 재조명한다. 나아가 역사, 정치, 경제, 관광, 사회라는 틀로 바라본 우리 국토의 이야기들은 다양한 지식을 지리와 연계해 나감으로써 국토를 바라보는 하나의 통합된 관점을 제시해 준다. 이 통합된 관점은 이 책의 각 부 마지막에 달려 있는 부록에 구체화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연구의 도구는 국토밖에 없다. 국토를 읽고, 알아야만 하는 이유이다. 국토 연구에 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소개

 

정은혜

현재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객원교수이다. 상명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지리학이라는 터전에 몸을 담고 살아가면서 남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성신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동국대학교, 그리고 경희대학교 강단에서 한국지리·관광지리·교통지리·문화지리·지리사상사 등 다양한 지리학 관련 강의를 해 왔다. 지금도 강단에 서고 있다. ‘한국형 국토발전을 위한 국토 잠재력 조사 연구’, ‘UN제출용 우리나라 지명사용 지침서 제작 연구등의 프로젝트 연구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국토지리학회가 주관하는 국토지리올림피아드 출제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관광교통수단 선택과 관광행태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지역이벤트로 인한 도시문화경관연구: 부산국제영화제 지역을 사례로, 신성공간이 주는 새로운 경관적 시각과 장소적 함의: 절두산 순교성지를 사례로, 역사적 맥락에 의거한 백화점의 공간적 의미에 대한 연구: 파리와 서울의 비교, 식민권력이 반영된 경관의 보존가치에 대한 연구: 일제하 형성된 전남 소록도와 인천 삼릉마을을 사례로등이 있으며, 여성지리학자들의 여행기를 모은 책,

41인의 여성지리학자, 세계의 틈새를 보다에서 필리핀, 폴란드, 체코편을 작성하였다.

 

손유찬

현재 서울KYC(한국청년연합회) 소속 서대문형무소 역사해설사이다. 상명대학교 지리학과와 행정학과를 졸업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역사문화경관의 보존 및 활용방안이 있으며, 새로운 생태관광지 개발방안: 한강하구 장항습지라는 논문으로 상명학술상 논문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역사지리와 사회지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분야의 연구를 위해 독일 뮌스터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차례

 

머리말

1부 역사를 통한 국토읽기

1장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유구한 흔적

1. 고조선의 고토를 관리하다, 고구려의 도시 평양’/2. 찬란함에서 쓸쓸함으로 남다, 백제의 도시 부여’/3.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다, 신라의 도시 경주’/4. 계층을 반영한 수도를 건설하다, 조선의 도시 서울

2장 일제강점기의 슬픈 투영

1. 미쓰비시의 상징, 인천 부평 삼릉마을’/2. 아픈자들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고흥 소록도’/3. 권력의 힘겨루기 투영 공간, 서울 서대문형무소

부록 1: 상처 입은 나비로 돌아오다, ‘소녀상

2부 정치·경제를 통한 국토읽기

3장 국토를 보전하다

1. 주권회복의 첫걸음, ‘독도동해’/2. 분단이라는 이름의 흔적, ‘비무장지대

4장 자연과의 타협을 도모하다

1. 녹차 클러스터로의 급부상, ‘보성’/2. 대게의 고장, ‘울진영덕

5장 노동자의 땀으로 일구어 내다

1. 해오름 동맹의 산업도시, ‘울산포항’/2. 정부정책에 따른 지역의 변화, ‘태백정선

6장 최첨단을 달리다

1. 3차에서 4차 산업혁명의 공간으로, 강남 테헤란밸리’/2. 우주 산업의 실현 가능성 모색, 고흥 나로 우주센터

부록 2: 진보의 성지가 된 농촌마을, 김해 봉하마을

3부 관광을 통한 국토읽기

7장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영화와 만화의 도시, ‘부산부천’/2. 드라마의 도시, ‘춘천가평’/3. 디즈니피케이션의 실현, 테마파크: ‘롯데월드에버랜드

8장 과거와 현재의 공존

1. 외유내강, 전주 한옥마을’/2. 풍부한 전통문화의 메카, ‘안동’/3. 찻길에서 공중공원으로, ‘서울로 7017’

9장 자연적인 것과 의도적인 것

1. 다양성과 복잡성의 특성화지구, 인천 월미관광특구’/2. 근대사의 음영이 서린 계획도시, ‘군산’/3. 놀멍·쉬멍·걸으멍, 제주 올레길

부록 3: 소규모의 한류 체험관, 롯데월드타워의 스타 에비뉴

4부 사회적 쟁점(issue)을 통한 국토읽기

10장 다문화 사회에 대한 친근감: 수렴적 시선

1. 이국적인 펜션촌, 남해 독일마을미국마을’/2. 강남의 쁘띠 파리, 서울 서래마을’/3. 샐러드 볼, 서울 이태원

11장 다문화 사회에 대한 거리감: 배타적 시선

1. 국경 없는 마을, 안산 원곡동’/2. 옌볜 조선족 타운, 서울 가리봉동

12장 소수사회를 향한 단편적 시선

1. 양재대로가 갈라놓은 빈부의 격차, ‘구룡마을과 타워팰리스’/2. 젊음과 대조를 이루는 노인의 공간, ‘탑골공원 및 종묘공원 주변’/3. 밝게 빛나는 붉은 불빛 아래, ‘청량리와 영등포 사창가

부록 4: 어두운 극장에서 확 트인 광장으로, ‘성소수자들의 공간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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