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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

별이 너를 사랑해

by 푸른길북 2022. 2. 4.

"별이 너를 사랑해" 앞표지

별이 너를 사랑해

 

펴낸곳()푸른길

지은이양광모

정 가12,000

ISBN978-89-6291-948-6 03300

사 양130*205, 150

초판 1쇄 발행일2022 2 14

분 야문학>

 

 

"어둠을 만나면 어둠을 개고, 슬픔을 만나면 슬픔을 갤 일이다"

 

시로 살아가는 여정에서 피어난 꽃의 언어빛나는 별의 노래
더 맑은 삶으로 나아가는 다짐과 다독임

 

 

시로 삶을 꾸려 온 양광모 시인의 열여섯 번째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가 출간되었다. 마음에 가난이 찾아드는 날, 시인은 눈을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다. 때마다의 별은 시가 되어 한 권의 시집으로 모였다. 이 시집은 별과 꽃을 주제로, 생의 기쁨과 슬픔을 통과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순간들을 담았다. 그리고 꽃을 심어놓은 땅을 딛고, 수놓은 별을 바라보며 더 맑은 삶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한다. “나 전 생애를 별빛으로 날아가고 있나니 , 너는 어드메 푸른 별이냐”(서시) 말하는 시인은 시를 향해, 시다운 삶을 향해 달려왔으며, 그 길은 녹록지만은 않았다. 삶은 분명 별처럼 빛나는 여정이지만, 푸른별에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며, 눈이 쌓이고, 꽃이 지기(별에도 꽃이 진다)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안개 속 여정의 칠흑 같은 밤하늘을 밝게 비춰 준”(시인의 말) 이들이 있다. 시인은 그들을 향해 사랑과 감사를 고백하며, 다시금 별로 사는 삶을 꿈꾸자고 말한다. 반짝이며 살자. 어쩌면 우리 별인지도 모른다고, 이 세상의 일 모두 마치는 날,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갈지 모른다(어쩌면 우리 별인지도 몰라)고 말하는 시인처럼 말이다.

 

 

어쩌면 우리 별이었는지도 몰라

밤하늘에서 별똥별 하나 떨어질 때

우리 이 세상으로 건너왔는지도 몰라

 

어쩌면 우리 별이 될지도 몰라

이 세상의 일 모두 마치는 날

우리 밤하늘 높이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갈지도 몰라

 

_어쩌면 우리 별인지도 몰라중에서

 

 

별에도 바람이 분다

별에도 비가 내리고

별에도 눈이 쌓인다

 

별에도 꽃이 진다

별에도 단풍이 들고

별에도 낙엽이 진다

 

별나라라고 해서 어찌 별나라만이겠느냐

별에도 이별이 오고

별에도 별은 떨어진다

 

푸른별에 사는 이여

별에도 겨울은 찾아오지만

별은 겨울에 가장 맑게 빛난다

 

_별에도 꽃이 진다전문

 

 

큰 소망일까 작은 소망일까

가끔은 별들이 땅을 내려 보며

이렇게 말하는 삶 살고 싶네

오늘은 사람들이 참 반짝이는구나

 

_오늘은 사람들이 참 반짝이는구나중에서

 

 

 

저자 소개

 

양광모(azus39@naver.com)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소소하지만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살자고. 양하영, 허만성,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강원도 양양에 거주하며 바다와 별, , 자작나무를 사랑한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한 번은 처럼 살아야 한다, 대표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등 모두 열일곱 권의 시집과 인생 잠언집 비상을 출간하였다.

 

 

차례

 

시인의 말

 

I. 별로 살아야 한다

별로 살아야 한다 | 별빛을 개어 | 어쩌면 우리 별인지도 몰라 | 별아 | 삶에 지친 날에는 | 별 하나 낳고 있어요 | 나 죽어 별이 될 수 있을까 | 안부 | 별을 만든 이여 | 별바라기 | 그대 가슴에 별 몇 개 | 서시 | 별에도 꽃이 진다 | 별 볼 일 | 북두칠성 | 만약 별나라가 있다면 | 별에게 빈다 | 별을 생각한다 | 눈물이 날 때면 별을 봤다 | 우리가 가난하여 마음에 슬픔이 밀려올 때 | 별빛에 씻다 | 개밥바라기 | 별을 본다 |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 별에 당첨되다

 

II. 별에게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행복 | 별이 빛나는 건 | 별똥별 1 | 별똥별 2 | 별을 따는 법 | 별꼴 | 별사탕 | 별 걱정 | 별 소리 | 별자리 | 별 하나 | 별을 사랑하는 일 | 불가사리 | 별을 쏟다 | 별 표시 | 별이 빛나고 있으리라 | 그리운 것들이 별이 된다 | 별이 알려준 것들 | 새 별을 알아보다 | 보이지 않는 별이 더 많다 | 별은 어디서 오는가 | 별의 나라로 갑시다

 

III. 당신은 나의 새꽃별

별이 너를 사랑해 | 새꽃별 | 사랑 | 사랑자리 | 나 죽어 별 하나 새로 뜨면 | 나는 별지기 | 별을 따다 | 별에서 만난 그대 | 아내 | 그대가 내 생에 있어 | 샛별같이 빛나라 | 너를 사랑하면 별이 떴다 | 천 년의 별빛 | 꽃과 별, 바람의 말 | 꽃이여, 별이여 | 오늘은 사람들이 참 반짝이는구나 | 푸른별 주막에 앉아 | 아들아, 너는 별이 되어라

 

IV. 아희야 네가 꽃이다

너의 꽃말 | 동백 | 선운사 | 동백에게 죄를 묻다 | 선암사 | 민들레 | 진달래꽃 | 목련꽃 피거든 | 목련 | 아카시아 | 해당화 | 이팝나무 | 6| 장미에게 묻는다 | 장미꽃을 건네는 법 | 푸른 장미 | 흑장미 | 장미의 이름으로 | 존넨쉬름 | 치자꽃 | 분꽃 | 차꽃 | 상사화 | 안개꽃 | 접시꽃 | 사랑 | 능소화 | 능소화 2 | 해바라기 | 해바라기 사랑 | 백일홍 | 백일홍에게 이별을 배우다 | 국화 | 들국화 | 코스모스를 보고 웃네 | 코스모스 | 운주사 | 꽃기린 | 마가목 사랑 | 꽃화분 등에 지고 | 그대 아시는지 | 아희야 네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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