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펴낸곳 ❘ (주) 푸른길
지은이 ❘ 송현승 지음/ 남세현 그림
정 가 ❘ 10,000원
ISBN ❘ 978-89-6291-198-5 73810
사 양 ❘167*235 116쪽
초판 1쇄 발행일 ❘ 2012년 5월 30일
분 야 ❘어린이>초등 고학년, 어린이 동화, 창작 동화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깨딜아 가는 용대길 선생님 반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정복기!
오늘도 용대길 선생님 반 아이들은 영미를 놀리기 바쁘다. 반에서 뭐든지 1등만 하는 태리는 반 아이들을 모아 자기보다 힘이 센 영미를 놀리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멀리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뻬빼 마르고 조용한 성격의 초희. 그런데 그때 교실로 들어온 용대길 선생님의 말도 안 되는 선언, 우리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한다고? 그것도 선생님이 직접 지휘를?!
오케스트라를 계기로 아빠 친구에게서 드럼을 배우게 된 영미는 자신도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점점 자신감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항상 구박만 받고,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던 초희가 사실은 피아노 천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둘은 드럼과 피아노로 같이 합주를 하고 시험공부도 함께 하며 서서히 좋은 친구가 되어 가는데, 그런 그 둘을 태리와 아이들이 가만히 보고 있을 리가 없다. 싸움으로 험악해진 반 분위기에서 제각각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소리를 낼 리가 없고, 엉망진창의 합주가 이어지는 나날들 속에 점점 연주회는 다가오는데...
과연 이 아이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서로 다른 악기가 모여 만드는 ‘오케스트라’ 라는 소재를 가져와 아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악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가 있다. 엉망진창의 합주에서 점차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이 책의 아이들은 어느 친구가 특별히 귀하거나 또는 필요 없는 존재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다.
특히 중심인물인 영미와 초희와 태리는 외모와 성격, 집안 환경이 모두 제각각이다. 그래서 이 셋은 처음에 이유도 없이 서로를 질투하고 미워한다. 가난한 영미는 부잣집 아이인 초희를 경계하고, 태리는 힘이 센 영미가 짱이 될까봐 불안해했으며 초희가 자신의 일등 자리를 빼앗아가자 초희를 미워한다. 하지만 비발디의 ‘사계’를 연습하며 아이들은 각자 자기만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나 혼자서는 완벽한 음악을 완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모든 악기들은 저마다 내는 소리가 다르다. 그리고 그 소리는 어느 것 아름답지 않은 소리가 없다.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화합해 나가는 모습은 여러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로 만드는 것처럼 기적적이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차례
영미 / 용대길 선생님 / 돈 내놔 / 나는 왜 뚱뚱할까 / 학급신문 / 단원 모집 / 아빠의 드럼 실력
/ 영미와 초희 / 영미를 좋아하는 이유 / 중간고사 / 드럼 배우기 / 누가 짱이야 / 영미의 떡볶이 / 엉망이 된 공연 / 싸움 / 방과 후 연습 / 연제 윈드 오케스트라 / 화해
저자
글쓴이 송현승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부분에 당선되었고, 문예연구 소설 부분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글 먹는 두꺼비』와 『종이비행기』가 있습니다.
그린이 남세현
현재 프리랜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랑이 가득한 세상' 이라는 신조처럼 밝고 순수한 어린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5Children & it」, 「미스테리 미스존스」, 「시장대탐험」, 「엄마아빠를 닮았어요!」, 「곰에 속삭임」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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